반응형

영화 폭락
영화 폭락

영화 폭락은 인간의 욕망과 탐욕이 불러온 인간의 파멸을 그린 영화입니다.

 

1. 작품 정보

1) 시작: 2025년 2월 14일 개봉
2) 감독: 전재훈 – 섬세한 심리 묘사로 주목받은 <여명(2022)> 연출
3) 출연: 송재림(최도경) · 안우연(정하린) · 민성욱(박계장) · 소희정(하린母)
4) 장르: 휴먼 스릴러 / 드라마
5) 시청률: OTT 공개 1주 차 국내 순위 1위, 클릭율 12.7 %
6) 수상: 제49회 백상영화제 감독상·남우주연상 후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Bright Future 부문 초청

2. 주요 인물과 캐릭터 분석

넥플릭스 폭락넷플릭스 폭락
넷플릭스 폭락

 

1) 최도경 (송재림) : 증권사 ‘고공’팀의 전설적 딜러. 숫자 앞에서는 냉혹하지만 동생을 부양하는 생활인. 
2) 정하린 (안우연): 알고리즘 투자 스타트업 CTO. 도경과는 파트너십이자 대립 구도. 
3) 박계장 (민성욱): 25년 차 자산운용 베테랑. 
4) 하린 어머니 (소희정): 일상적 대사 속에 촘촘한 서사를 숨긴 캐릭터. 

3. 줄거리

 코스피 4000 시대, 초단타 알고리즘과 인간 딜러의 ‘촉’이 충돌하던 어느 날 시장은 미증유의 급락 신호를 보낸다.

 도경은 동생 수술비 마련을 위해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하린은 AI가 예측한 상승 곡선을 끝까지 믿는다.

14:09 ― AI 모델이 잡음을 일으키며 ‘데이터 블랙아웃’이 발생. 하린은 “매도 중지”를 외치지만 이미 알고리즘은 자율 모드. 

도경의 차익 실현 주문과 하린의 매수 세력이 충돌하며 ‘한 종목 17조 원 증발’이라는 역사적 폭락이 일어난다.

시장 정지가 걸린 20분 사이, 영화는 서버실·트레이딩 룸·옥상 헬리패드를 교차 편집하며 ‘폭락=내면 붕괴’의 메타포를 구축한다. 

도경은 차익을 얻었으나 “도둑질한 돈”이라 자책한다. 하린은 전 재산이 묶여버린 투자자들의 절규를 듣고 첫 패닉 어택을 경험한다.

이후 두 사람은 ‘폭락의 진짜 원인’을 파헤치며 공조한다. 실패한 예측 모델은 하린의 데이터 편향, 막대한 공매도를 부추긴 것은 도경의 내부 정보 활용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둘은 각각 법정‧언론‧투자자 앞에서 책임을 고백하고, 손해배상 펀드 설립을 위해 남은 재산을 출연한다. 

결말부, 금융위 회의실 유리 벽을 등지고 선 두 사람 뒤로 장외시장의 호가창이 천천히 켜지며 ‘다음 거래’가 시작됨을 예고한다.

 

링크입니다.

 


4. 전하는 감동과 메시지


① “숫자는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
 폭락 사태는 알고리즘이 아닌 ‘알고리즘을 설계한 인간의 결핍’에서 비롯된다. 영화는 빅데이터 시대에도 인간의 윤리·책임·공감이 시스템의 마지막 방화벽임을 역설한다.

② 욕망의 가속보다 ‘멈춤’의 용기
 도경이 만기 청산 직전 포지션을 닫지 않고, 하린이 서버 전원을 차단하지 못한 순간은 모두 ‘멈추면 손해 본다’는 강박이 낳은 참사다. 감독은 클로즈업 대신 정지 화면을 활용, 관객에게도 3초간 “멈춰 생각”할 여백을 준다.

③ 추락 이후를 설계하는 연대
 도경·하린이 선택한 상생 펀드는 “손실의 사회화”가 아니라 “책임의 연대화”를 보여준다. 낭떠러지에서 손을 잡아주는 행위 자체가 경제 서사 너머의 휴머니즘이자, 관객이 체감하는 카타르시스의 핵심이다.

 


마무리 
폭락은 증권 그래프의 붉은 폭포수를 빌려 인간 욕망의 급류를 시청각적으로 체험하게 만든다.

송재림은 미세한 눈 떨림 하나로 ‘계산된 냉정’과 ‘두근거리는 공포’를, 안우연은 ‘확신’이 ‘불안’으로 변색되는 파장을 실리콘 웨이퍼처럼 정교하게 새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