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번째 방문》 – 그들은 오늘도 서류를 든 채 문을 두드린다
“실업은 숫자가 아니다. 이름과 얼굴, 삶이다.”
🧾 1. 영화 정보
제목: 7번째 방문 (The 7th Visit)
장르: 사회 드라마, 휴먼 리얼리즘
감독: 임순례
각본: 한지민 × 김세교
출연:
전도연 – 김선화 (실직 5개월차, 전 백화점 판매직)
이병헌 – 정윤식 (고용센터 상담사, 공무원)
김태리 – 이연서 (비정규직 청년, 연극배우 지망생)
최우식 – 박도훈 (IT기업 구조조정 대상자, 아빠)
개봉일: 2026년 상반기 예정
러닝타임: 122분
제작사: 영화사 봄 × NEW
📖 2. 시놉시스 – “자존심보다, 월세가 더 급합니다”
서울 구로구 고용센터 2층.
매일 아침 사람들은 번호표를 뽑고, 서류를 들고, 자신의 지난 삶을 증명하려 한다.
그 중, **김선화(전도연)**는 5개월째 실업수당을 받고 있다.
전 백화점 판매왕이었던 그녀는
코로나 이후 폐점과 함께 길거리에 나앉았다.
이력서를 42통 냈지만 돌아온 건,
‘경력 과잉’, ‘나이 초과’, ‘면접 불참’뿐.
그리고 오늘은
실업수당 신청을 위한 마지막 방문, 7번째 상담일이다.
하지만, 상담사 **정윤식(이병헌)**은 말한다.
💬 “자격 유지가 어렵습니다. 최근 구직 활동이… 부족합니다.”
그녀는 말없이 서류를 내민다.
거기엔 매일 써 내려간 자필 구직 일지,
인터넷에 남긴 자기소개서,
길거리 전단지를 붙인 사진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실업수당을 둘러싼 네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3. 등장인물 분석
💼 김선화 (전도연)
49세, 이혼, 자녀 없음
20년간 백화점에서 고객을 웃게 했지만, 지금은 웃는 법을 잊었다
실업수당은 마지막 방어선이자, 인간으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
👨💼 정윤식 (이병헌)
고용센터 9년차 상담사
하루에 30명의 절망을 받아쓰는 공무원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잃어가는 인물
처음으로, ‘직업 아닌 사람’으로서 선화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 이연서 (김태리)
28세, 연극배우 지망생, 카페 아르바이트 중
공연이 취소되며 수입 0원, 비정규직이라 실업수당조차 애매
“나는 실패한 게 아니라, 멈춰진 거예요.”
현실에 치이면서도 꿈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 박도훈 (최우식)
35세, 유부남, IT업계 구조조정 대상
회사에서 쫓겨난 뒤 아이 유치원비를 걱정
무너지는 자존감 속에서도 “아빠 노릇은 포기 못 해요”
구직 대신 택배 일로 밤을 잇는 청년 가장
🧠 4. 핵심 메시지
✔️ 실업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다
이 영화는 말한다.
“게으른 게 아니라, 구조가 나를 멈췄다.”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이 부끄럽지 않아야 할 이유를 진심으로 묻는다.
✔️ 제도는 숫자를, 사람은 감정을 본다
공무원 정윤식의 눈을 통해
실업수당을 둘러싼 제도적 한계와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보여준다.
✔️ 자존감과 생존 사이
‘나’를 지키고 싶은 마음과,
‘돈’ 앞에서 낮아지는 현실의 괴리.
그 틈에서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피어난다.
🎞️ 5. 관객 기대평
“실업수당을 신청하러 가는 엄마의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다.”
“나와 너무 닮은 청춘의 얼굴이 극장에 있었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는 영화”
🎬 엔딩 장면에서 고용센터 밖으로 나오는 인물들 –
카메라는 뒤를 안 비춘다.
그들의 ‘다음’을 관객이 상상하게 만드는 열린 결말.